It's a Sony展

Ginza

지난 주말 긴자에서 열린 It’s a Sony 전시회를 다녀왔습니다.

워크맨, CD플레이어, 플레이스테이션, VAIO 노트북을 포함해 수 많은 히트 상품을 만든 소니입니다.

sony

이번 전시회는 총 2개의 파트(과거, 미래)로 구성돼 있습니다. 제가 이번에 간 전시의 주제는 소니의 과거로 16.11.12~17.02.12까지 긴자의 소니빌딩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1층부터 5층까지 전시장이 준비돼 있습니다. 제품위주로 찍은 사진을 보여드리겠습니다.

PersonalLCDMonitor

PersonalLCDMonitor

Personal LCD Monitor, グラストロン - Pierre Taki(1996)
얼핏보면 최근 만들어진 VR기기로 착각할만도 합니다.

MyFirstSony

Walkman, MyfirstSony - Yu Nagaba(1998)
워크맨, 학생시절 사고싶었으나 너무 비싼 가격에 엄두도 못냈던 기억이 나네요. 당시 꽤나 유행했을것 같은 디자인이 지금은 장난감처럼 보입니다.

란도셀
란도셀

고가의 학생 가방, 란도셀 증정식 사진입니다. 1959년부터 지금까지 30,000명 이상의 아이들에게 나눠줬다고 하는군요. 쇼와 30년 당시 란도셀 가격이 6천엔이라고 하는데 요즘 물가로 치면 얼마인지 궁금합니다.

SonyLogo
SonyLogo
Sony 로고 타입의 변화를 볼 수 있습니다. 1961년 이후부터의 큰 변화는 느껴지지 않는군요.

SonyBoy
SonyBoy
SonyBoy

ソニー坊や(소니 소년, 꼬마)
1950년대 소니의 프로모션용 캐릭터로 56년에 해외 진출도 하고, 60대초까지 광고 프로모션에 사용됐다고 하네요. 셔츠가 귀엽습니다.

SonyMusic
층간에 소니뮤직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일본을 대표하는 가수 중 하나인 X-Japan의 Endless Rain의 뮤직비디오가 전시장 한 켠에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Walkmans
Walkmans

예전에 사용했던 워크맨을 찾아보고 좋아하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예전의 추억이 반가운거겠죠. 저는 파나소닉 워크맨을 사용했던 사람이라 내가 사용했던 기기를 찾는 즐거움은 누리지 못했습니다.

Playstation

플레이스테이션, 역시 이 당시 게임기는 브라운관 티비와 함께 있는 모습이 더욱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어린이날 선물로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철권3 하나만으로도 하루 종일 놀 수 있었던 시절이 그립습니다. 철권 TAG는 돌릴 수 없다는 점이 아쉬웠지만 중학교 올라가기 전까지는 원없이 가지고 놀았습니다.

GoldPlaystation

1996년 11월 30일 1,000만대 판매 기념으로 나온 황금색 플레이스테이션입니다. 94년 발매 후 3년이 조금 안되는 기간에 달성한 기록입니다.

TVSidePC

TV side PC ‘VGX-TP1’(テレビサイドPC), 티비 옆에 두는 컴퓨터로 일단 둥근 외관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녹화가 가능하능하다고 하네요. 개인적으로 이 제품을 보니 애플TV가 연상됩니다.

Qualia 015 TV

QUALIA 015, 퀄리아 015라는 이름의 TV입니다. 2003년에 판매된 TV인데 참 크지요. 요즘 나오는 TV의 두께를 이 당시 상상할수나 있었을까요?

Sony Gotcha
Sony Gotcha

뽑기, 핸드폰고리 열쇠고리로 사용할 수 있는 미니어처입니다. 완판이네요. 한 번 돌리는데 500엔입니다. 저는 오후 2시경에 방문했었는데, 미니어처 가지고 싶으신 분은 좀 더 서두르시기를 추천드립니다.(11시 오픈입니다.)

일본에는 ‘3년 소니’, ‘소니 타이머’ 등의 말이 있습니다. 소니의 제품은 제품 보증기간(3년)이 지나면 고장이 나도록 설계돼있다는 소문입니다. 일본 내 제품에 한해 고장이 빈번하게 발생하자 일본 사람들이 만들어낸 말입니다. 국내 기업들의 수출용 / 내수용 차별은 여기서 배워온걸까요?

이 밖에도 눈길을 끄는 많은 제품이 있었지만, 모두 올리기가 힘드네요. 2017년 2월 12일 이후에는 파트2 ‘소니 미래’를 주제로 새로운 전시회가 열릴 예정입니다.